우수한 면역항암제의 원천기술과 글로벌 지재권 보유 

센트릭스바이오 전재원 대표 

문미영 Biz&CEO 기자  입력2021.05.06 3:00

센트릭스바이오(대표 전재원)는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2017년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항암시장의 트렌드는 암 환경 내에 억제된 면역체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면역항암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센트릭스바이오 제공 

면역항암제는 면역체크포인트 단백질(PD-1, PD-L1, CTLA-4)을 찾아 암세포의 면역회피 기능을 마비시켜, T세포(면역세포)가 암세포 파괴를 돕는다. 전 세계적으로 면역항암제를 출시한 기업은 글로벌 기업 3곳에 불과해,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센트릭스바이오 면역항암제는 PD-L1 계열의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신규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을 표적(target)으로 하는 항암치료제이다. 센트릭스바이오는 이에 대한 글로벌 지적재산권 및 면역항암제 개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센트릭스바이오는 PD-L1계열의 신규 면역관문에 대한 치료제 개발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트릭스바이오는 글로벌제약사와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해 면역항암제 임상 1상 시료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CAR-T 치료제 원천 기술' 특허권을 확보해 국내외 다수의 임상.비임상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중이다. 또한 암환자.면역질환자에게 발현돼 치료제 선택 옵션을 효과적으로 늘려줄 수 있는 '바이오마커(bio marker)활용 항암진단키트'도 공동 연구 중이다.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부작용은 없애고, 면역체계는 바로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센트릭스바이오는 다수의 엔젤투자(Angel investment. 개인들이 돈을 모아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주식으로 그 대가를 받는 투자 형태)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연말쯤에는 우수한 성공 가능성을 기반으로 시리즈(Series) A 투자까지 유치할 예정이다.

센트릭스바이오에 근무하고 있는 15명 전문연구원은 '10년의 연구가 전 인류의 100년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는 이념과 자긍심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전재원 대표는 "궁극적으로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원천 기술의 기술이전(License out. 지적재산권이 있는 상품이나 재화의 판매를 다른 회사에 허가함)이 조기에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커, 기업공개(IPO)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한 면역항암제의 원천기술과 글로벌 지재권 보유 - 조선일보 (chosun.com)